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으로 휴식하기

EDITOR
2023-11-18
조회수 119

여러분은 잘 쉬고 계신가요? 삶이라는 시간이 축적될수록 과업은 늘어가고 해야 할 의무는 늘어만 갑니다. 쉼은 점점 줄어들고, 해야 할 산적한 일들은 걱정으로 떠오르고 어느새 불안감이 가득해집니다. 그렇게 번아웃이 생기고,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는 현장에 있을 때 과로로 병원에 3주를 입원한 기억이 있습니다. 의사는 더 이상 과로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며 모두 내려놓아라고 말할 정도였어요. 아무런 걱정이 없는 상태에 놓여 그 어떤 신경도 쓰지 않고 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쉬는 것이 좋을까요?

2016년 미국의 베일러 경영 대학에서 95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중에 자주, 짧게 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어쩌다 한 번 길게 쉬는 것보다 짧은 시간 동안 자주 쉬는 것이 효율적으로 쉬는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을 적용하면 좋습니다. 50분을 집중하고 난 후 10분 쉬는 것을 한 세트로 여러 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집중력이 짧다면 더 짧은 세트로 만들어 스케줄을 만들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쉬는 시간은 과업에서 완전히 분리해 생각을 비우는 것입니다. 집중을 위해 폐쇄적인 공간에 있었다면 탁 트인 공간에서 쉼을 갖는 것처럼요.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금물입니다.

집중력으로 채워졌던 긴장감을 비워야하기에 산책과 같은 것이 좋고 요즘 유행하는 불멍도 좋습니다. 뇌를 리셋하는 원리죠. 보통의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살아갑니다. 그 생각이 깊어질수록 존재에 대한 부정과 혐오로 무의미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쉼에는 지금 여기에 존재시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포모도로 기법을 적확하게 실천하려면 쉼 자체가 현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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